아주오래된 아파트인데,분기1번 차단기 2차측이하로 선이 아예 죽어있었고,거실및 보일러실쪽 콘센트자체도 없기에 분전반에서 노출로 콘센트작업을하기로함, 되도록이면 기존의 매입콘센트를 살리려고 했었지만 이상하게도 콘센트복스안에 콘크리트가 들어있었고,전선자체도 너무 가늘어 노출로 하기로함
분전반에서 메인을 내린후 분기차단기 2차측결선들을 모두 풀어냅니다. 메인 1차측은 살아있기에 조심해야합니다.
이절연장갑은 수입산으로 500V까지 절연작업을 할수가 있습니다. 모양은 일반고무장갑으로 보이지만 천연생고무로 절연성이 우수합니다. 그러나 만약 저장갑이 진짜 절연상태가 우수한지 불량한지 확인해야하는데,그방법으로는 검전드라이버를 가지고 먼저 맨손으로 핫상에 접촉시 불이 들어오는지를 확인하고,다음 저장갑을 낀다음 접촉했을때 불이 안들어온다면 정상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분전반을 새로구성합니다. 기존에는 메인 누전차단기,분기 배선용차단기로 되어있었지만 이제는 반대로 메인을 배선용으로 분기를 누전차단기로 배열해줍니다. 이렇게 해야 분기에서 혹시 누전발생시 전체정전을 방지할수가 있기때문입니다. 기존의 차단기는 연식이 거의28년된 제품으로 전기적,기계적성능이 많이 저하되어서 노브를 올리고,살짝 건들이기만 하면 트립이됩니다. 거의 고장직전의 차단기로서 아직도 많은 오래된집의 세대분전반의 차단기들은 아마도 저상태일거라고 봅니다.
사진의 파랑원안의 계량기에서온 간선(6SQ)과 메인차단기의 1차측과 재결선시 신축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오래된 집같은 경우에는 간선의 끝을 절단후 새롭게 피복을 벗겨서 결선해주면 좋습니다. 하지만 저부분은 활선상태이기때문에,활선상태에서 피복을 벗기기가,그것도 6SQ의 전선을 벗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진의 절연장갑을 이용해서 작업해줍니다. 굳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분기차단기 2차측 전선은 대부분 IV,HIV,HFIX를 쓰지만(이것들은 단선) 메인1차의선은 TFR-CV전선으로 연선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상태의 전선은 단자볼트에서 조이면 전선이 약간 파고들어가고, 풀고 또 조일때 더 상처가 나면서 파고들어가기때문에 아예 새롭게 피복을 벗긴후 결선해주면 전기적,기계적으로 아주 좋습니다.
분전반 구성후 뚜껑을 덮습니다. 기존제품은 너무 상태가 안좋았고,신규제품과 사이즈상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현관입구의 센서등이 작동하지않는다고 추가로 말씀해주셔서 점검해보니 센서자체의 고장이었습니다. 리후 전압체크를 해보니 전압은 정상이었습니다.
센서등 교체후 정상적으로 점등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몰딩을 이용하여 전선관역활을 해주는 작업을 합니다.CD관을 쓰는게 좋겠지만 가정집에서 CD관을 쓰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첫번째 콘센트있을곳으로 몰딩작업을 계속해줍니다. 원래 콘센트는 바닥위 30cm정도 위치이지만 가전기기의 선이 짧은관계로 저위치로 결정하였습니다.
두번째 콘센트자리까지 몰딩작업을 해나갑니다. 참고로 이아파트는 아주 오래된 아파트로 천정은 처음부터 그대로인 콘트리트상태입니다. 천정석고를 댄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창문틀 또한 나무가 아니라 콘크리트였고 그래서 몰딩을 테입만으로 고정시키기 어려워 칼블럭을 박아야했었는데,콘크리트생벽,천정이어서 너무 힘이 들었고,또한 어느부위에 전선관이 있을줄 모르는 불안감에 꽤 어려운 작업을 하였습니다.
두번째 콘센트까지 몰딩이 옵니다. 원래 콘센트를 무작정 확장하는것이 아니라 20A기준으로 2-3개정도가 적당합니다. 만약 부하량이 많지않다면 4개정도 까지 가능하겠지만 되도록이면 3개를 넘지 않게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이번에 노출로 콘센트작업에 사용되는 부하는 전자렌지,전기밥솥,세탁기,냉장고,보일러,순간주전자등인데,사실 순간주전자를 빼면 총소비전력은 2500W정도 됩니다. 그러면 2500/220=약 11.3A로 20A차단기의 80%수준인 16A 범위내에 있기때문에 안전한 전기사용을 할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만약 순간주전자를 사용한다면 2500+2000(이집의경우) 4500/220=그러면 약 20.4A로 차단기는 과부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사실 부하기기를 동시에 다 사용하는경우는 드물지만 각부하기기의 전기소비전력을 알고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이집의 경우 전선은 4SQ로 해주었는데 이전선의 허용전류는 36A까지입니다. 위의 4500W를 동시에 사용해도 전선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차단기는 떨어지겠죠, 그럼 30A차단기를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래도 전선은 안전합니다. 사실 가정집의 전열 4SQ는 아주 굵은전선을 사용한경우입니다. 이것보다 가는전선을 사용하는경우가 태반입니다. 하지만 30A도 안전하다고 해서 이렇게 무작정 계속 높은차단기를 사용하게 되면 전체사용량에 부담이 되기때문에 적절한 사용방법은 아닌것입니다. 참고로 이집의 다른차단기 2차측 전선은 구전선 IV2mm였습니다. 이보다 굵은전선이 신전선 4SQ입니다.
3번콘센트까지 왔고 이제는 뒤로넘겨 세탁기와 보일러를 사용하게 하여야하는데,천만다행인것은 저부분이 나무로 되어있다는것입니다. 만약 저부분도 콘트리트로 되어있었다면 아마도 극한의 개고생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합판구멍으로 보일러 플러그를 빼서 3번콘센트에 보일러와 냉장고를 연결합니다. 차라리 이렇게 쓰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되면 저콘센트는 보일러와 냉장고전용이 되겠죠.. 필요하다고 콘센트를 무작정 만들수는 없는것입니다.
이곳이 뒷베란다 보일러와 세탁기가 있는곳입니다. 사진상의 저부분은 콘센트는 아니고 그냥 단순히 전선이 지나는 통로입니다. 맹카바박스를 이용하여 감춰준거뿐입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3번콘센트와 이곳과의 연결은 난연CD관을 이용했습니다.
이 4번콘센트가 분기1번 차단기의 종단 콘센트입니다. 여기서의 쪼인은 더이상없으며 이곳은 장소등을 고려하여 방우형콘센트를 사용합니다.
선을 모두 입선하고 콘센트에서 쪼인할 준비를 합니다. 사용된 전선은 신전선 HFIX4.0SQ입니다. IEC규격에 의해 이제는 HIV전선은 사용할수가 없습니다. HIV전선은 300/500V 이고 HFIX전선은 450/750V이기때문에 이제는 HFIX전선을 사용해야합니다. 그런데 실정은 아직도 많은곳에서 구전선 HIV전선을 실제로 많이 쓰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사실 이집의 경우 2.5SQ를 써도 되겠지만 무리하여 4SQ를 썼고 이전선이 구전선HIV보다 표면이 거칠고 더 타이트합니다. 그래서 입선도 (사실이집의 경우는 입선도 아니지만)더 어렵다고들 합니다. 참고로 4SQ는 1등급 단선 2등급연선으로 나오는데 6SQ부터는 단선은 없습니다. 고로 가정에서 전열라인으로 할수 있는 최대굵기의 전선은 HFIX4.0SQ단선이 되겠습니다. 왜그러하냐면 연선을 콘센트에 접속해 쓰기에는 단선보다는 불편하고 접속부분도 약하기 때문입니다. 콘센트뒷부분을 잘보면 SOLID라고 쓰여져있는데 이것은 단선을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이제 콘센트에서 쪼인을 해줍니다. 쪼인은 각각3가닥씩해줍니다.(이집에접지는없습니다) 3가닥은 이전단 콘센트에서온 1가닥,이후단콘센트에서온 1가닥,그리고 해당콘센트에 연결되는 리드선 이렇게 3가닥식 쪼인합니다. 여기서 잠깐!!! 쪼인은 아주중요합니다. 만약 집안에서 누전발생시 누전차단기는 작동합니다. 그래서 차단기가 고장이 아닌이상 안전합니다. 또한 집안에서 과도하게 전기를 많이 써도 차단기는 과전류를 인식하여 작동합니다. 그렇지만 접속부등이 느슨해서 생기는 접촉불량으로 인한 스파크,열,심할경우 화재는 차단기가 감지하지 못합니다.그렇기 때문에 접속부의 쪼인은 대단히 신중하게 정확히 작업해주어야합니다. 사진상의 쩌쪼인처럼 심선부분을 꼬고,피복된 부분까지 꼬아져야합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아크차단기라고 해서 접촉불량으로 인한 스파크,열등을 차단하는 차단기를 가정집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은 이것이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빠른시일내에 도입되어야하며,그렇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안전한 쪼인은 굉장히 중요한것입니다. 사진상의 저전선은 국내 3사중 하나인 대한전선의 4SQ HFIX전선입니다. 이3가닥을 확실하게,보기좋게 꼬으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4SQ의 전선이 그리 가는 전선이 결코아닙니다. 어느정도의 악력이 있어야 3가닥을 정확하게 꼬을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꼬은전선을 이제는 와이어콘넥터를 이용해 캡을 씌워 줍니다. 사진상의 저 와이어콘넥터는 3M사의 이중와이어콘넥터로 일반 타사 와이어콘넥터보다 결속력이 우수합니다. 콘넥터를 씌우고 전선이 꼬인방향으로 몇바퀴 더꼬아줍니다. 사실 여기까지만 해놓고 종료하는경우도 종종있습니다.
그러나 좀더 안전을 위해서 와이어콘넥터위로 절연테이프를 더 감아줍니다.(참고로 테이핑방향은 전선이 꼬아진 같은방향으로 해주어야겠죠, 전선이 꼬아진 방향은 시계방향입니다) 이것은 와이어콘넥터가 빠지지 않게 하기위함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3M사의 와이어콘넥터는 절대로 빠지지 않는다고합니다.
자!! 이제 분전반으로 와서 분기1번 차단기 2차측에 전선을 결선합니다. 결선후 곧바로 차단기를 투입하지 말고 정상전압측정과 절연저항측정을 반드시 먼저 해줍니다. 일단 전압이 정상적으로 측정되는지 분기1번 차단기 1차측의 두단자를 찍어보고 그리고 절연저항측정은 혹 실수로 결선이 잘못되거나 했을때 그냥 바로 차단기를 투입하면 "퍽"소리와 함께 쇼트가되거나 할수 가 있기때문에 먼저 절연저항테스트를 해줍니다. 이것은 일종의 DC전압을 이용한 시뮬에이션이라고해도 무방합니다. 어쨓든 절연저항 측정을 해보니 거의 무한대가 측정되었고(이것은 결선이 잘되었다는 뜻입니다)나머지 분기2번,3번 차단기도 절연저항측정을 해보니 아주 좋은 값이 측정되었습니다. 참고로 220V기준 절연저항값은 0.2메가옴이상이어야합니다. 신축은30~50메가옴이면좋고 이집의 경우 분기3회로 모두 몇백메가옴의 아주좋은수치가 측정되었습니다.
몰딩작업을 하다보면 코너부분을 처리할때가 있습니다. 기성제품으로 코너엘보제품이 나오긴하는데 그것은 전체몰딩이 그런것이 아니라 특정몰딩만 나온다고합니다. 그래서 코너작업할때 같은평면상에서 코너를 돌릴경우 사진처럼 45로 사선을 그어 그부분을 잘라주면 코너부분을 처리할수가 있습니다.
위의 코너의 경우는 같은 평면상의 코너가 아니라 90도로 꺽이는 코너라고 보면되는데, 이런부분의 코너는 사진처럼 몰딩의 측면부분을 45도 대각선으로 잘라주어 연결해주면 코너처리를 할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작업을 하다보면 코너처리하는데 일일히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대충 평평한면끼리 이어주고 뚜껑으로 가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의 공구는 몰딩을 정확히 잘라주는 일종의 전동톱입니다.뭐 이런공구말고 다른공구를 사용할수도 있겠지만 전동공구중에서 그나마 안전하고 편리하게 몰딩을 절단할수 있는 제품은 이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톱날이 미세하고,톱날뒤로 사각가이드가 있어서 정확히 직선과 사선으로 자를수가 있습니다. 그냥 일반 쇠톱으로 자를경우 정확히 자르기는 솔직히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