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쯤 누전차단기가 내려갔다는 전화를받고 도착했습니다. 빌라세대이고,분전반을 열고 메거링을 해보니 2회로 분기차단기 2번전열라인이 누전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분기1번 전등라인은절연이 좋았습니다. 사실 전등라인이 누전이면 밤에 작업하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오늘 분기2회로 차단기를 기존의 배선용차단기에서 누전차단기로 교체하였다고합니다. 제가 일전에 설명도 드렸지만 이왕바꾸실것 메인도 배선용차단기로 교체하였다면 전등라인은 살아있을텐데.. 사실 저렇게 배열하면 분기보다는 메인이 트립되기때문에 분기에 누전차단기를 설치한목적이 퇴색됩니다. 이중안전은 어렵고 대부분 메인이 먼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메인을 저사진의 누전차단기에서 배선용차단기로 바꾸는게 이상적입니다.
메가링을 해보니 0.01메가옴이 측정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세대주분게 백날 떠들어봤자 입만 아픕니다. 무슨말인고 하니 "누전이고,그것은 제 경험에 의해 말하는것이 아니고,측정기에의해 저런수치가 나왔기때문이다" 라고 이렇게 설명을 해주어야 그때야 수긍을 하는편입니다.오늘은 쉽게 누전의 원인을 찾은걸 위안삼아야 겠네요.. 밤에 누전을 찾는것은 사실 많이 꺼리는작업이기때문입니다.
여기저기 두루살피다가 보일러실로 와서 보일러실 벽체콘센트가 누렇게 변색되어서 이안에서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해서 먼저 뜯어볼려고 했었는데,그냥 콘센트에 꽂혀있는 플러그만 빼보고 다시 메가링을 해보니 0.01메가옴에서 5메가옴으로 수직상승했습니다. 콘센트의 선로상의 누전이 아니라 보일러자체의 누전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세대주분께서 "보일러 교체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약간 의심적인 말투로 말씀을 하시네요,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제가 임의로 추측하는것이 아니고,측정장비에 의해 나온 객관적인 수치를 비교하여 직접보여주었더니 그제서야 수긍을 합니다. 그리고 보일러는 해당제조사로 AS요청을 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사진상의 플러그를 꽂으면 전열라인 누전에의해 메인누전차단기가 트립됩니다. 그런데 그것을 확인하고자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아 "퍽"하는 소리를 일부러 들을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메가테스터로 확인하면되니까요..메가링으로 0.01이 나왔다면 "퍽"하고 트립이 되는것이고,5메가옴이나왔다면 저기에다 다른기기를 꽂으면 정상작동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