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세대차단기가 트립되었는데,분기차단기가 회로분리되지않고,한개로 전열과전등이 같이 묶여있었습니다. 이런경우 누전등이 생기면 생활자체도 불편하거니와,찾는것도 아주 불편합니다. 오래된집들은 이런경우가 많은데,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이집은 3종접지가 안되어있기에 중성선을 접지로 절연저항을 체크해보니 분기차단기 2차측 검정색전선 핫상이 누전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중성선은 절연양호했습니다. 220V기준 0.5메가옴이상 나와야하는데,0.018메가옴이니 누전이 된것이겠죠..
겨울철이기도 하니 결로를 예상하고 세대안에서 외벽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콘센트를 먼저 찾기로 했습니다. 싱크대뒤 콘센트가 하나잇었는데,붙박이 싱크대를 분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혹시 힘들게 분리했는데,아니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되었는데,어쩔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콘센트를 해체해보니 물기가 많이 뭍어나왔습니다. 다행히 예상포인트가 적중된것이겠죠..
분전반으로 와서 절연저항값을 측정해보니 절연이 좋아졌습니다. 이럴경우 혹시 하는맘으로 차단기를 올려볼수도 있는데,전혀 그럴필요는 없습니다. 메거가 있기에 메거에서 DC전압을 시뮬레이션하면 AC전압을 걸어준 효과가 나기때문에 무리하게 차단기를 곧바로 투입할필요는 없습니다. 안전이 우선이겠죠..
다시한번 콘센트복스를 보니 물기가 아주많습니다. 외벽과 단열이 잘 안된다는 말이되겠죠..뭐,, 콘센트또한 오랜세월로 인해 물기가 투입된것이겠지만.. 만약 단열을 해주지 않고 오랜시간이 흐르게 되면 또 문제가 될수가 있습니다.
그리하여,어렵게 구한 난연단열매트를 사용했습니다. 그 작은공간안에 단열을 하면서 난연기능까지 갖춘 그무엇인가를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는데,결국 이매트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매트를 이용해 결로가 발생한 복스안을 채워주면 됩니다. 또한 난연성이기때문에 그냥 장판을 잘라 넣어주는것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저렇게 결로가 발생한 콘센트복스안을 난연단열매트를 크기에 맞게 잘라 안에 넣어줍니다. 이매트의 두께는 10mm이므로 어느정도 단열효과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나서 오래된 콘센트는 새것으로 바꿔주고 마무리를 합니다.